반려견도 당당히 비행기 탑승권 받아 "나란히 좌석 앉아 여행..꿈만 같아요"
에어캐나다는 루프트한자, 핀에어와 함께 100달러를 지불하면 기내에 반려동물을 동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착륙 시 안전을 위해 반려견들을 전용 시트 위에 앉혀 주시고 목줄을 매어 주시기 바랍니다.”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일반 여객기와는 조금 다른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반려인들은 반려견을 시트 위에 앉히고 이륙 준비를 마쳤다. 지난 14일 총 20개 팀 18마리의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반려견 동반 탑승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반려견들은 당당히 탑승권도 발급받았다. 비행기 탑승을 위해 사회화 교육을 받은 반려견들은 비행기 엔진 소리나 처음 겪는 환경에도 차분하게 좌석에 앉아 있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는 제한적이다. 제주도에 가려 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수하물’ 취급해야 하는 설움을 견뎌야 한다. 이런 설움도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건 아니다. 지난해 반려견 룽지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던 강석영씨는 룽지가 ‘치와와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항공사로부터 수하물 탑승도 거부당했다.
올해는 달랐다. “룽지와 함께 비행기 좌석에 나란히 앉아 제주도로 향하는 것이 꿈만 같아요.” 반려인 옆자리에 배정받은 룽지는 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 뒤 석영씨의 무릎에 기대 단잠에 빠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석영씨는 곤히 잠든 룽지의 모습을 조용히 휴대폰에 담았다.
이제 반려견 외에 고양이 탑승이 가능할 날이 오겠다. 고양이 다음은.
문제도 없지 않을것이다. 반려견들은 털을 날리기에 신체적으로
특별히 알러지가 있거나 예민한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게다가 훈련이 안된 개의 경우 대소변을 가리기가 힘들것이기에
항공사 입장에서도 매우 큰 도전일것이다. 그래도 해외에서만 가능할것 같았던 개가 비행기를 탑승하는 일이라니 누구에겐 꿈만같겟다. 혼자여행 가기 뭣한 사람은 애완견 데리고 멀리까지 어쩌면 해외까지도
가능할 날이 오겟다.
비행기 탔다가 심장발작 사망한 개 사연
https://www.insight.co.kr/news/119371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 탑승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