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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TISSUE

유명 경찰 출신 전 교수 공중파. 의대생 父 의심 공감하지만 방송 자재해줬으면 ...

by 빌베리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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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TV에 교통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보거나 형사사건을 함께 분석하는 재미있는 프로가 있었다.

거기에 전문가로 나와 나름 인지도와 신임이 좋았던 유명 경찰출신 전교수가 방송에서 의대생 이슈에 소신발언을 전했다.


간략히 정리하면 의대생 부친이 경찰을 믿지 못하는 상황과 죽은 자식의 친구의 행동 패턴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


개인적으로 의대생 친구의 행동은 의심 갈만한 부분이 크지만 그렇지 않을수 있겠다 싶은 느낌도 든다. 색안경을 쓰고 입다물고 있는 사람을 보면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반반이다.


저 집안 사람들처럼 성향이 원래 무심한 사람들 가족들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기방어를 위해 최대한 말을 아낀다고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다 같이 대한민국에 산다고 다같은 상황과 문화와 사람들이 아니다.



서울 부산 전라도 충청도 구군별로도 어느 지역 경찰은 아주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곳이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매우 사무적인 느낌이 확연히 드러나는 곳도 있다.



사건을 맡은 검경찰 담당자의 성향에 따라서도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국민적 소통이 차이가 날것이다.


당연히 국민에게 재빨리 알릴 의무가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수사의 진행상황을 보면 수사 담당자들마저 한통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예전의 조주빈 이춘재 조두순 등등 사건들을 보면 국민들이 어떤 사항이 궁금해 할만할 시점에 몰랐던 수사관련 소식들이 속속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연히 이즈음이면 뭔가 밝혀진 내용을 알릴만도 한데 최면술이니 신발을 버렸느니 하는 비교적 소소한 사실들만 전해졌기 때문일것이다.


개인적으로 CCTV 내용이 알려지는 시기도 좀 늦은 감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러니 막연히 가해자 측 부모의 사회적 위치와 배경에 궁금함이 증폭된것 같다.



경찰 출신인 김복준 전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가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엿 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 사건을 짚었다.



" 친구가 집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다시 한강공원으로 와서 부모와 함께 정민 군을 찾았다고 한다"

"이 부분이 정민 군 아버지 입장에선 말이 안 되는 것이다 "

" 분명히 친구가 부모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을 거라는 전제 하에 아버지는 의혹 제기를 한 거다. "

" 이건 누가 봐도 맞는 이야기고 합리적 의심이다."


내 생각도 위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주지 않은것이 B의 실수 혹은 첫번째 자폭의 증거가 될것이다.


"세 시 반에는 본인 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집에 갈 때는 정민 군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고 한다"

"손정민 아버지의 의심이 할 만하지 않느냐"


이 부분 역시 최대한 양보해서 술에 찌들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서 그럴수 있을수도 있다고 치자.

김복준 전교수가 오랫만에 방송에 나와 손정민
사건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갤럭시 폰과 아이폰은 핸드폰 뒷면에 마크가 확연히 다르다.

이에 김 프로파일러는 말한다.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라는 것이 있다."


"같이 술을 마시다 옆사람이 잠들면 깨워서 보낸다든지, 집에 잘 들어갔나 확인 한다든지 이런 절차가 없다"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아이폰과 갤럭시를 혼동해서 바꿔갈 수 있나 하는 건 합리적 의심이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말하는 내용이 의혹을 불러 일으킬 만한 부분이 많다"

"만취한 친구와 잠이 들었다고 해도 휴대전화가 바뀌어 있고 옆에 정민 군이 사라졌으면 먼저 전화를 해봤을 것"

"전화 기록이 없다는 게 진짜 이상하다"



두번째 실수 혹은 증거가 되겠다.
전화기록이 없다는 건 너무 수상해 보이는 정황이다.

  • 우리집안은 원래 매일저녁에 통화기록을 삭제하는 습관이 있다. 아니면 이것도 술에 취해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잘못눌러 지워졌다면 할말이 없다.
  • 그리고 핸드폰을 바꿔가져간것도 뒤에 마크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렵지만 무심코 집어 호주머니에 넣었을수도 있다.

경찰수사관들이 한강 주변을 수색하며 손정민의 휴대폰을 찾고있다.

  • 만약에 아주 만약에 손정민 친구 B씨가 모든것을 은폐하는 중이고 핸드폰을 아무도 찾지 못할 외딴곳에 보관중이라면 이 얼마나 많은 세금낭비이며 국가적으로 손실인가 ?
  • 추후 B가 행여 가해자로 밝혀진다면 지금까지 수사해온 국력 낭비에 대한 처벌을 추가하는 법이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손정민 사건에만 많은 경찰력이 투입되기엔 너무 많은 사건사고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건사고들은 이슈화만 안 되었을뿐 더 심각한 사건도 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김전교수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경찰에서 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의 경우엔 경찰은 국민의 공복 입장에서 궁금증을 해소시켜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수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항목을 제외하고 포괄적 조사 과정은 수시로 브리핑해줘야 한다"

"욕 먹을 각오로 말씀드리는데 손정민 군 아버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의혹이 있으면 경찰과 합의하셔야지 방송 출연하시는 건 경찰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자식 잃은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제 하실만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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