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1학년 본과 의대생이었던 손정민씨가 22세에 안타깝고 아쉬운 길을 떠났다.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오랫마네 친구와 술을 마신 후 잠이 든 밤 사이에 실종된것이다. 그런데 친구는 어쩌면 ? 밤 사이에 먼저 집에 갔으며 100% 이해하기 힘든 애매한 지점들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큰 오해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실종됐던 대학생 손정민씨(22)는 실종 엿새만에 숨진 채 강가에서 발견됐다. 어렵게 22세의 나이에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것이며 아직 1학년이지만 얼마나 많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을까 ? 지금 저 세상에서 손정민씨는 뭘하고 있을까 ?
"아빠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정민이 늙는 거까지 볼게…우리 힘내자."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평소 아들과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톡내용을 보면 남자임에도 아들임에도 아버지에게 싹싹한 면모를 많이 보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듯 하다. 서로에게 다정한 하트 이모티콘을 뛰우며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카톡장면이 흔한 장면은 아니다. 아들과의 대화라는 글을 통해 서로를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빠 고마워요", "저도 고맙고 사랑합니다"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웠다"
"아빠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정민이 늙는 거까지 볼게…우리 힘내자"
오늘 3일장 마지막날이겠다. 손정민씨는 생전에 '역시 우리 아빠', '아빠 사랑해', '우리 아빠 최고' 등을 입에달고 살았던 효자인듯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경찰이 친구에게 신발을 달라고 했을때 신발을 버렸다고 했다는 부분에서 보통은 신발이 더러워지면 세탁을 하지 않냐고 ? 신발 버린걸 아빠도 알고 있었다는 부분이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다. 보통 친구라면 혼자가지 않고 깨우지 않냐고 한다. 수사에 협조하는 태도가 아닌것 같다. 는 등등의 답변이 호응을 많이 얻었다. 그러나 손현씨가 아들의 시신을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위 국과수에 부검의뢰를 한 상태라 보름뒤에 그 결과는 알수 있으니 증거가 더 나올게 없다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다.
지금 하늘에서 얼마나 애통해 하고 있겠냐마는 좋은곳으로 갔길 빌어본다.
현재 본 사건의 아버지인 손현씨 네이버 블로그에 추모글과 해맑은 어릴적 사진들이 가득하다.
시간되면 한번씩 들러 꽃한송이 얹어놓고 오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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